남자 코성형은 여자 코성형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여성들의 경우, 미간에서 코끝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반버선 형태의 라인을 살리는 반면 남성들은 미간에서 코끝까지 일직선으로 쭉 뻗은 오똑한 코를 완성하는 것이 코성형의 핵심 포인트다. 코성형을 선택하는 이유에도 차이가 있다. 좀더 세련되고 아름다운 얼굴 라인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여자코성형과 달리 남자는 ‘좋은 인상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남자들이 면접이나 소개팅 등 중요한 장소에서 좋은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한다. 강남 바로코성형외과 김준 대표원장에 따르면, 얼굴 중심에 위치해 있는 코에 변화를 주는 것만큼 확실한 이미지 개선 효과는 없기 때문에 남자 성형 중 코 성형의 비율은 매우 크다. 특히 남성은 여자와 달리 축구나 농구 등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성형이 이뤄져야 한다. 또 최근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성형수술도 그에 맞게 변화하는 추세로, 남성코성형 역시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노플란트 코성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플란트 코성형은 인공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가연골을 활용하는 수술방식으로, 염증 걱정은 물론 스포츠나 레져 등의 활동을 즐기는 데도 제약이 거의 없다. 바로코 성형외과 김준 원장은 “코는 움직이는 기관이므로 실리콘이나 고어택스 등 인공보형물을 사용하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코 수술 후 스포츠 등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자가연골 및 진피 등 인체조직을 사용하여 염증이나 알러지 등 거부 반응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미리 이하의 콧등은 진피를, 4미리 이상은 자가 늑연골을 사용하며, 흡수율을 높이고 염증 유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끝은 귀연골 등 자가연골을 사용한다”며 “코성형으로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구축이 진행되는 경우나 군인, 유학생, 지방거주자 등 병원 내원이 힘든 경우에도 노플란트 코성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준 원장은 “남자들의 코 성형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뿐만 아니라 생활방식이나 취미생활 등까지 다각도로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코성형이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라고 하지만 이러한 사항들을 모두 반영하지 않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만큼 남성코성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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