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높이와 모양을 조금만 바꿔도 이목구비가 또렷해지고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덕분에
코 성형은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수술 중 하나다.
그러나 늘어난 인기만큼이나 재수술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코 수술은 무조건 2~3번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코 성형 후 시간이 지나면 코 끝이 들리거나 피부조직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코끝연골에 실리콘이나 연골을 올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코끝은 피부를 늘리는 능력이 없고 약한 만큼 코끝에 실리콘이나 연골을 올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코끝이 들리거나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정확한 피부 형태를 먼저 잡은 후 실리콘과 연골을 채워 넣을 경우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처럼 예쁜 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코를 이루는 연골을 늘려 주어야 한다.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는 연골과 연골을 분리해 충분히 늘려준다면 연골지지대에 장력이 생기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코가 당겨지거나 낮아지는 염려를 덜 수 있다.
이는 마치 두 겹으로 겹쳐 있는 미닫이 문을 한 겹으로 다는 것과 유사한 과정으로
수술후 원하는 코의 라인에 따라 비중격 연골과 귀연골, 늑연골을 적절히 사용한다.
이때 일명 3겹 쌓기, 4겹 쌓기와 같은 코끝연골을 쌓아 올리는 수술법은 움직이는 코에 적합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코가 다시 낮아지거나 틀어지게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 인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코는 연골이라는 특수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코 성형은 뼈와 연골 피부를 가지고 조각을 해 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별한 성형수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코 성형 시에는 콧대와 코끝 그리고 코를 덮은 틀인 피부의 모양까지 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코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환자의 피부상태와 이목구비와의 조화 등을 면밀히 살펴 코 성형 계획을 세우는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제공=[바로코성형외과]김준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