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가운데 코 성형은 진행 횟수가 가장 많은 수술 중 하나에 속한다. 코의 내부 구조는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절개를 기본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완전히 개방을 하거나 혹은 비개방형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코에 수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개방을 하게 될 경우 비주 부분에 붉은 가로 흉터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을 하고 난 이후 염증 반응에 의한 부작용으로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조직이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리콘이 조직을 뚫을 경우 피부가 함몰이 되면서 상처가 남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된 흉터나, 피부 조직 손상은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 등과 같은 방법만으로는 개선시키기 어렵다. 이 때에는 조직이 이미 손상되어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재생을 유도하는 PRP(Platelet Rich Plasma) 시술을 통해서 흉터를 복원, 피부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
PRP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의미한다. 채혈 후 원심분리를 통해 혈소판이 많이 함유될 수 있게 농축한 혈장이다. 이 안에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를 재생시키는 시술이 바로 PRP 피부재생술이다.
성장인자는 줄기세포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피부세포를 증식하게 하며,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및 히알루론산 등을 생산하도록 유도하여 상피세포를 성장시킨다. 이를 통해 상처와 흉터를 치료하게 되고, 피부의 꺼진 부위나 노화 부위에 주사해 손상 피부를 재생한다.
코에 삽입한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나오게 되면 내부와 외부 조직이 손상되면서 상처가 남고 함몰되며, 색소 침착으로 남기도 한다. 이 때 PRP 치료는 코성형 수술 후 한달 이후부터 2주 간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개개인마다 흉터의 양상, 피부 상태가 다르기에 시술 횟수는 다르지만 4~8차례 상처 부위에 직접, 주변의 정상조직에 주사를 하게 된다.
만약 코 수술 후 실리콘이 피부 바깥으로 노출됐다면 실리콘 제거 시 노출된 피부에서 딤플링 현상이 발생하고 주변은 딱딱한 상태로 부풀게 될 수 있다. 이때 코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그 효과를 높이면서 활성인자를 자극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 내부 조직 문제인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해 수술을 하고 난 뒤, 코 안의 점막이 찢어져서 연골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PRP는 코 안 점막 상처, 피부 절개 후 남은 흉터와 함몰 자국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로코의원 김준 원장은 “코성형 후 흉터가 오래 남거나 함몰자국, 피부 트러블 등이 발생한다면 피부 상태가 예민하기 때문에 자가 치료가 어려운만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PRP 치료만으로는 완전하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함몰 정도나 조직 손상도가 더 심해지기 전 보조 치료로 병행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코성형 후 상처 회복이나 피부 재생을 고려하고 있다면, 코 성형수술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흉터의 양상이나 특징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출처: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4728819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