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술한지 1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후기를 적어 보려한다
17여년 전 코 수술을 한 후로 구축이 왔다. 심각한 염증과 함께...
이뻐지려 한 수술이 독이 되어왔다. 시급히 병원을 수소문 했고 바로 이곳
"바로코"에서 실리콘 제거를 하고 재수술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컸던 수술 과정... 덜컥 겁이 났고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10년이 지났다. 전보다 심해진 코모양... 많이 휘었고
비염, 축농증 등 여러가지 문제가 삶을 괴롭혔다.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알아보던 중 낯이 익었던 병원 이름이 눈에 들어왔고
전화문의 후 예전에 진료를 봤던 병원임을 알 수 있었다.
진료기록이 남아 있어서 어느 병원 원장님 보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졌다.
예전과는 달라진 수술 방법이 염증에 취약했던 나에게 자가늑연골 사용법은 탁월해 보였고
상담 받아왔던 많은 병원을 뒤로 하고 김준 원장님께 재수술을 결정했다.
많이 아팠고 힘들었지만 열심히 애써주신 원장님 쌤님들을 믿고 수술한지 한달이 지나간다.
완벽히 자리 잡은 모습은 아니지만 역시 사람 얼굴의 중심은 코! 한결 부드러워진 인상에 감사드린다~
완벽히 자리잡은 얼굴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