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코 재수술 빈도 증가…염증 조기 진단‧처치 진행해야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눈, 코 성형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만큼 부작용도 뒤따라 재수술의 빈도도 늘고 있다. 특히 눈 성형과 달리 코 수술은 실리콘, 코어텍스 등의 임플란트 보형물 사용을 하기 때문에 염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 성형 수술 후 염증 반응을 경험하는 이들은 환자 전체 중 약 4~7% 정도로 확인되는데,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실리콘 등 보형물이 피부 바깥이나 코 안의 점막을 통해 나와서 영구적인 상처를 남기기도 하며, 코의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그 모양이 변형돼 코가 들리는 구축 현상도 발생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염증의 주요 원인은 세균 감염이다. 수술 과정에서의 문제도 있으며, 수술이 잘 됐을지라도 회복 과정에서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수술 이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약 2개월 이내에 주로 발생하는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방문을 하여 진단을 받고 정확한 처치를 통해 더 이상의 감염을 막아야 한다. 주로 수술 부위의 발적, 열감, 통증, 종창 등의 4가지 현상을 공통적으로 호소하며, 여기에 코막힘 등의 기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검사를 받아 보면 CT 촬영 결과상 보형물이 뼈에 붙지 않고 떠 있거나, 에어 버블(air bubble) 같은 음영 등이 나타날 경우 염증이 있다고 의심 후 진단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항생제 약물 처방 후 복용하거나, 염증을 일으킨 세균을 없애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를 정맥주사 등으로 투여해볼 수 있다. 또한 문제가 되는 보형물을 제거해 증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막아주어야 한다. 즉 배농, 실리콘 제거와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해야 하는데,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3~4일 정도 소요된다. 코 재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염증을 모두 치료하고 조직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해야 한다. 이전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며, 재수술 시에는 이전에 문제를 일으킨 임플란트 재료가 아닌 늑연골, 귀연골, 비중격연골과 같은 자가연골이나 기증진피 또는 기증연골 등의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바로코의원 김준 원장은 “코 재수술 전후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며, 재수술 시에는 보형물로 인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가연골을 사용해 환자에게 친화적이며 안전성을 높여볼 수 있어야 한다. 3D-CT 촬영을 통해서 보다 면밀하고 정밀하게 진단을 하며,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원인을 분석하고 수술을 집도하며 가상성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수술의 완성도와 정확성을 더욱 높여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Date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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