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원장의 Dr. Note] 이물질 제거 후 코성형 방법

미용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코에 필러나 실과 같 은 이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이 매우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술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 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때로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작게는 결절이나 홍반과 같은 피부반응에서부터 혈관 사고에 따른 괴사처럼 심각한 합병증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코 성형을 진행하려는 경우 에는 뛰어난 술기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에서 도 실과 비흡수 필러의 경우 흡수 필러에 비해 수술적 처치가 훨씬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비흡수 필러와 실은 주입 후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체내에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염증반응이 발생하거나 주변 조직과 엉겨 붙어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흡수 필러나 실을 주입한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할 수 있다. 제거 시술에서 중요한 것 은 단순히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조직 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이후 코 성형의 결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실과 비흡수 필러 시술 후 제거와 함께 코 성형을 시행한 케이스를 리뷰하고자 한다. 제 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그리고 최종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실과 비흡수 필러 환자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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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코끝과 뭉툭해진 콧대를 주소로 내원한 94년생 여성 환자.
3년 전 비흡수 필러와 실을 이용해 코 시술을 받았다
3년 전 비흡수 필러와 실을 이용하여 융비술과 코끝 시 술을 받은 94년생 여성 환자가 내원하였다. 환자는 처 진 코끝과 뭉툭해진 콧대를 주소로 이물질 제거와 함께 코 성형을 원하였다.
환자의 코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술 전 CT 검사를 시행한 결과, 콧대에서 실로 보이는 고음영선과 비흡수 필러로 보이는 저음영성 덩어리가 관찰되었다. 또한 비중격의 전반적인 좌측 만곡이 확인되었다.
이학적 검사에서는 실을 삽입한 흔적으로 보이는 비첨 부위의 파임이 관찰되었고, 콧대와 코끝에 딱 딱한 덩어리 형태의 물체가 촉진되어 실과 비흡수 필러의 존재를 의심할 수 있었다
비흡수 필러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않아 완벽하게 분리·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이러한 필러가 진피조직과 깊이 결합되어 있거나 실이 함께 삽입되 어 있다면, 제거 후에 피부가 얇아지거나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코끝융비술과 다진 늑연골을 이용한 콧대융비술을 계획하였다. 자가 늑연골은 환자 본인의 연골이므로 이식 후 거부반응이 적고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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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촬영한 CT. 정면 사진에서 비중격의 좌측 만곡이 관찰되었고, 측면
사진에서는 콧등 전반에 걸쳐 비흡수 필러와 실로 보이는 물질이 관찰되었다
정면 사진상 콧대에 실과 비흡수 필러로 보이는 이물질의 경계가 확인되었다. 기저 사진상 비첨 아랫면에 실 을 삽입한 흔적으로 보이는 파임이 관찰되었다. 측면 사진상으로는 콧대에 비해 코끝이 처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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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장 사진. 비중격 만곡은 코막힘뿐 아니라 콧대 휘어짐에도 영향을 준다.
비중격 단추이식법을 통한 비중격 만곡 교정 전후
수술장 소견상 비중격이 전반적으로 좌측으로 휘어 있었다.
비중격의 연골과 골부가 포함된 연골 복합체를 채취하여 비중격의 우측 부분에 전체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을 통해 비중격 상단과 미단의 전체적인 만곡을 교정하였다. 또한 코끝 부분의 비첨에서부터 비순각으로 삽입된 여러 개의 비흡수 실을 제거하였다. 콧대에 실과 비흡수 필러가 서로 엉켜서 전체적으로
융비된 점 도 확인하였다.
국소마취제를 희석한 용액을 이물질과 진피 사이에 주입하여 hydrodissection을 한 후, 코끝에서부터 밀도 차이가 나는 경계 부분에 조심스럽게 metzembum 가 위를 이용해 미간의 이물질까지 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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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연골을 채취하여 다진 후 실리콘과 같이 콧대와 코끝에 들어갈 실리콘
모양의 연골 입자와 코끝에 들어갈 연골 입자를 제작하였다.
9번과 8번 늑연골의 원위부를 채취하였다. 9번 늑연골은 코끝 비중격을 연장하는 데 사용하였다. 8번 늑연골 과 9번 늑연골을 쓰고 남은 연골 조각 등을 다진 후 실 리콘과 같은 모양으로 제작하여 콧등에 삽입하였다. 특히 얇아진 콧등을 커버하기 위해 혈액응고 성분을 이용하여 다진 연골의 표면을 얇게 디자인하였다. 늑연 골을 이용한 비중격 연장 부분에 비익연골을 고정한 후 추가적인 코끝 융기를 위해 남은 다진 연골을 이용 하여 onlay 이식을 시행하였다.
이 방법의 장점은 연골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귀나 비중격의 연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 다. 염증 발생 확률은 1% 미만으로 실리콘에 비해 낮으 며 진피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특히 진피에 비해 흡 수율이 매우 낮아 수술 후에도 모양이 잘 유지되는 편 이다. 최근에는 5㎜ 이상의 미간 높이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굳힌 후라도 물로 희석하면 다시 입자로 변해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좋다.
수술 후 평가

수술 전후의 수술장 사진. 콧대의 불규칙함과 코끝 처짐, 미간 높이 등이
개선되었다.
수술 후 뭉툭했던 코끝과 콧대가 교정되었으며 짧았던 코의 길이도 길어졌다. 특히나 실과 비흡수 필러가 제거 되면서 경계 지어져 있던 부분이 매끄러워졌다. 콧대도 수술 전에 비해 충분하게 융비되었다. 코에 삽입하는 이물질은 과거에 비해 실이나 흡수·비 흡수 필러 등으로 단순화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비흡수 물질은 주변 연부조직과 함께 제거해야 하므로 노하우 가 필요하다. 마취액으로 충분히 부풀린 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피부의 손상이 의심된다면 일부를 남겨 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염증이 나 비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자가연골을 이용한 수술이 추천된다. 특히 다진 연골의 경우 부드 럽고 생착률이 높으며 경계가 비교적 보이지 않아 추천 한다. 수술 후 고압산소 치료나 말초혈관확장제들도 피부 부종을 완화하고 생착을 돕는 데 유용하다









